권혁 시도상선 회장 프로필 | 나이 학력 경력 체납왕 탈세 병역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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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권혁 시도상선 회장 프로필

• 이름 : 권혁
• 나이 : 1950년생, 만 75세(2025년 기준)
• 고향 : 대구광역시 수성구
• 학력 :
  • 경북고등학교 졸업
  •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상대) 졸업
• 가족 : 기혼(배우자 김 아무개, 자녀 있음)
• 소속 : 시도상선(시도쉬핑) 회장
• 경력 :
  • 고려해운 입사(1974년)
  • 현대종합상사 근무(1979년)
  • 현대자동차 수송부 선적 업무 담당
  • 현대자동차 일본 도쿄지사 근무(1988년)
  • 시도상선(시도물산) 설립(1990년)
  • 시도쉬핑 재팬 설립(1993년)
  • 현 시도상선 회장

2. 권혁 시도상선 회장 주요 경력

권혁 회장은 1974년 고려해운에 입사하며 해운업과 인연을 맺었고, 1979년 현대종합상사로 이직해 현대자동차 수송부에서 선적 업무를 담당했다. 1988년 현대자동차 일본 도쿄지사 근무를 계기로 일본 굴지의 종합상사 마루베니의 투자를 받아 1990년 선박관리업체 시도물산을 설립하며 독자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권혁 회장은 1억 원의 사업 자금으로 시작해 중고 자동차 운반선을 확보하며 선주사업을 확장했고, 특히 현대자동차 수송과 출신이라는 경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운반선 사업에서 강점을 보였다. 권혁 회장은 한국·일본·홍콩 등에 법인을 설립하며 사세를 확장했고, 한때 170척에서 300여 척의 선박을 보유해 '선박왕', '극동의 선박왕', '한국의 오나시스'로 불리며 해운업계에서 입지전적 인물로 성장했다. 권혁 회장의 시도상선은 보유 선박 수 175대, 매출액 2조 1700억 원, 자산 5조 원 규모의 거대 선박임대회사로 성장했다.​

 

3. 권혁 | 체납왕 3938억 고액 체납 1위

권혁 회장은 2025년 12월 12일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서 개인 체납액 1위를 기록했다. 권혁 회장의 종합소득세 등 체납액은 3938억 원에 달하며, 법인 체납 1위 시도탱커홀딩(1537억 원), 2위 시도홀딩(1534억 원), 3위 시도 카 캐리어 서비스(1315억 원)도 모두 권혁 회장이 대표로 있는 회사로, 권혁 회장 관련 총 체납액은 약 7000억 원에서 8000억 원대에 이른다. 권혁 회장은 2020년 처음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증여세 처분 불복 소송을 제기하면서 2021년부터 명단에서 제외됐다가, 지난해 대법원이 국세청 손을 들어주면서 명단에 다시 올랐다. 국세청은 2011년 권혁 회장에게 역외 탈세를 이유로 역대 최대 규모인 4101억 원의 세금을 추징했으나, 권혁 회장은 14년째 세금을 내지 않으며 버티고 있다. 권혁 회장은 국내에 자산과 소득이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시도쉬핑의 회장 자격으로 활동하며 2024년 6월 현대삼호조선소 선박 명명식에 참석하는 등 경영 일선에서 활동하고 있다.​

 

4. 권혁 | 역외 탈세와 비자금 조성 의혹

권혁 회장은 2011년 국세청으로부터 조세 피난처에 법인을 세워 2200억 원의 세금을 내지 않고, 900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수천억 원대 탈세 및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받았다. 국세청은 권혁 회장이 국내 거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거주 장소를 은폐하기 위해 집의 임대차계약서를 친인척 명의로 작성하고, 아파트·상가·주식 등 국내 보유 자산의 명의를 해외 페이퍼컴퍼니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권혁 회장은 국내에 거주하면서도 조세 피난처인 영국령 케이맨제도, 파나마 등에 복잡한 법인 지배구조를 만들어 세금을 회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혁 회장의 배우자인 김 아무개 씨가 100% 지분을 소유한 기업군도 있었으며, 케이맨제도 소재 유한회사 샤클레튼을 통해 에보니시나바홀딩, 뉴브릿지 에이전시 등 해외 자회사를 거느린 복잡한 지배구조를 형성했다. 익명의 제보자는 "시도상선 지배구조는 모든 것이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돼 있다"며 "탈세 교과서"라고 지적했다. 검찰은 권혁 회장을 조세포탈과 횡령 혐의로 기소했고, 1심에서 징역 4년에 벌금 2240억 원이 선고됐으나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억 4000만 원으로 대폭 감형되었고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5. 권혁 | 아들 병역비리 의혹과 뇌물 사건

권혁 회장은 탈세 의혹과 별도로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에도 연루되었다. 권혁 회장의 아들은 2004년 4월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해 서울지하철 역삼역에서 근무했으나 복무 기간을 채우지 않고 2006년 갑자기 소집 해제되어 영국으로 떠났다. 검찰 수사 결과 권혁 회장은 2006년 당시 병무청에서 근무하던 한 병무지청장에게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는 아들을 빨리 소집해제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 원을 건넨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2011년 9월 현직 지방 병무지청장을 뇌물 혐의로 체포했으며, 권혁 회장의 아들 조기 전역을 도와준 병무지청장에게 시도상선 전 임원이 4000만 원을 전달한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 사건은 권혁 회장이 자녀의 병역 의무를 금품으로 면탈하려 한 전형적인 병역비리 사례로, 권혁 회장에게 뇌물공여 혐의가 추가되었다.​

 

6. 권혁 시도상선 회장에 대한 평가

권혁 회장에 대한 세간의 평가는 '선박왕에서 체납왕으로 전락한 인물'로 요약된다. 권혁 회장은 1억 원의 사업 자금으로 시작해 수조 원대 재산가로 성장한 입지전적 성공 사례로 평가받았으나, 역외 탈세와 비자금 조성, 병역비리 등으로 법적 논란에 휩싸이며 부정적 이미지가 강화되었다. 권혁 회장의 탈세 수법은 조세 피난처를 활용한 복잡한 지배구조 설계로 "탈세의 교과서"라 불릴 정도로 치밀했으나, 이는 성실한 납세자들에게 박탈감을 주고 국민경제를 교란시킨 중대 범죄로 평가받는다. 권혁 회장은 14년째 4000억 원대 세금을 내지 않으면서도 여전히 시도쉬핑 회장 자격으로 활동하며, 법망을 피해 경영을 지속하고 있어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다. 권혁 회장 사례는 역외 탈세와 고액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추적 시스템 강화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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